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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a & The Faces

장기하와 얼굴들 (2008–2018)

그는 음악이 가장 즐거울 때, 스스로 그것을 내려놓았다.

한눈에 보기 🔭💭

1. 뿌리대한민국 서울 출생사회학과 학생홍대 인디씬2. 결성붕가붕가레코드싸구려 커피 화제3. 전성기별일 없이 산다달이 차오른다4. 굴곡멤버 병역활동 공백5. 결단자진 해체2018년 활동종료6. 지금장기하 솔로부럽지가 않아얼굴들2008–2018인터넷 입소문으로 떠오른 인디밴드, 전성기에 …
무대의 여정 🧭🗺️
N대한민국서울1982–현재

일부 지명 좌표 출처(가공): GeoNames (CC BY 4.0) · Pleiades (CC BY 3.0)

곁의 사람들 ⏳🌊

  • 후원한대수
  • 우정고건혁

    서울대 동문으로 독립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를 세워 밴드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 멤버하세가와 요헤이

    일본에서 건너와 밴드의 기타 사운드를 오래 책임진 연주자다.

  • 후원유희열

    자신이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 무대를 통해 밴드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데 도움을 줬다.

  • 아이유
YouTube에서 5곡 이어 듣기 ↗

I. 사회학과 학생의 노래 · 1982–2008

(서울) 1982년 2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과 가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평범한 서울 가정에서 자란 아이로만 짧게 소개했을 뿐, 부모나 형제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하지 않았다. (사회학) 고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훗날 그의 노래가 지닌 관찰자적 태도를 설명하는 실마리로 종종 언급된다 — 그는 사회 현상을 뜯어보는 언어로 일상을 노래했다. (밴드) 대학 시절 여러 동아리 밴드를 거치며 기타를 손에 익혔다. 화려한 록스타가 되기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연주하는 일 자체를 즐기는 쪽에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홍대) 2000년대 중반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가에서는 대형 기획사 밖에서 스스로 곡을 쓰고 연주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생태계가 자라고 있었다. 그는 서울대 재학 시절의 교내 활동을 통해 같은 서울대 동문인 고건혁을 비롯한 훗날의 동료들을 만났다. (라디오세대) 그가 자란 1980~90년대는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 이어 CD가 대중음악을 실어 나르던 시절이었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2000년대에 대학을 다닌 그의 세대는 기존 매체와 새로운 온라인 문화 사이에 걸쳐 있었고, 이 경험은 훗날 그의 데뷔 방식을 결정짓는 배경이 된다.

II. 싸구려 커피, 세상에 나오다 · 2008–2009

(결성) 2008년, 고건혁이 2005년 서울에서 세운 독립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를 중심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모습을 갖췄다. 리더이자 보컬·작사·작곡을 맡은 장기하를 중심으로 정중엽(베이스)·이민기(기타)·김현호(드럼)가 뒤를 받쳤고, 일본에서 건너온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와 이종민(키보드)은 2010년에 합류했다. (요헤이) 하세가와 요헤이의 존재는 이 밴드를 순수한 국내 자생 신화로만 설명할 수 없게 만든다. 그는 한국에 머물다 인연이 닿아 합류한 일본인 연주자였고, 이후 오랫동안 밴드의 기타 사운드를 책임졌다. (싸구려커피) 밴드가 처음 알려진 계기는 방송이나 오디션이 아니라 인터넷이었다. 2008년 발표한 「싸구려 커피」는 다듬지 않은 저예산 녹음 그대로 온라인에 풀렸고, 늘어지는 말투 창법이 화제가 되며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갔다. (한대수) 세대를 뛰어넘은 이 지지는 밴드가 인디 신 바깥까지 알려지는 데 힘을 보탰다. (데뷔앨범) 이듬해인 2009년, 이 곡을 실은 1집 「별일 없이 산다」가 나왔다. 대형 기획사의 캐스팅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MP3 파일과 온라인 게시판이 만들어 낸 데뷔였다.

♪싸구려 커피2008무대 장기하와 얼굴들 · 2008 EBS 스페이스 공감

다듬지 않은 저예산 녹음 그대로 온라인에 퍼지며 밴드를 세상에 알린 곡이다.

  • 전주 없이 밴드가 어수선하게 합주를 맞추는 듯한 소리로 곡이 시작해, 정제되지 않은 인디 록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 노래하기보다 말하듯 리듬 위에 문장을 쏟아내는 창법을 쓰는데, 이는 판소리의 사설조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 후렴 없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일반적인 가요의 절-후렴 틀과 다른 낯섦이 오히려 화제가 됐다.
  • 곡 후반부로 갈수록 연주가 점점 격렬해지는 대목은 라이브 공연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순간으로 꼽힌다.
YouTube에서 듣기 ↗

III. 별일 없다는 말 · 2009–2010

(반어) 「별일 없이 산다」라는 제목은 반어처럼 들렸다. 성공과 경쟁을 다그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 노래는 별다른 사건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오히려 당당하게 긍정했다. (세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취업난과 불안이 커지던 젊은 세대에게 이 태도는 낯설지만 위안이 되는 화법으로 다가갔다. 거창한 성공담 대신 소박한 일상을 언어로 옮긴 셈이었다. (수상)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싸구려 커피」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상업적 히트곡이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삼는 이 시상식에서의 성과는 인디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방송) 유희열이 진행하던 텔레비전 음악 프로그램 등 인디 음악에 우호적인 무대에 서면서, 소규모 클럽 공연 위주였던 밴드는 대형 기획사 없이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어 갔다. (아이유) 세대를 넘나드는 반향은 다른 음악인들에게도 미쳤다.

♪별일 없이 산다2009무대 장기하와 얼굴들 · EBS 스페이스 공감

성공을 다그치던 시대 분위기에 맞서 평범한 하루를 긍정한 1집 타이틀곡이다.

  • 느릿한 기타 리프 위에 무심한 말투 보컬이 얹혀, 힘을 뺀 태도 자체가 이 곡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 밴드 전체가 꾸밈없이 함께 연주하는 아날로그 밴드 사운드는 화려한 편곡 대신 담백함을 택했다.
  • 후렴에서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구성은 듣는 이에게 반복되는 일상의 리듬을 체감하게 한다.
  • 공연장에서 관객이 이 대목을 다 같이 따라 부르는 장면은 이 밴드 라이브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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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자2009실황 장기하와얼굴들 · 2009 압구정 예홀

같은 1집에 실린 곡으로, 속도를 늦추자는 태도를 음악으로 그대로 구현했다.

  • 느린 템포와 여백이 많은 편곡은 제목 그대로 천천히 걷는 걸음걸이를 연상시킨다.
  • 서두르지 않고 한 음 한 음 늘여 부르는 보컬은 밴드의 힘 뺀 태도를 잘 보여준다.
  • 기타와 베이스가 짧게 주고받는 간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곡의 여백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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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달이 차오르다 · 2011–2012

(2집) 2011년 발표한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은 밴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TV를 봤네」와 「그렇고 그런 사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흥행) 이 앨범은 음원 차트와 공연장 양쪽에서 모두 성공했다. 홍대 클럽에서 출발한 밴드가 전국 단위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설 만큼 성장한 시기였다. (산업) 이 무렵 한국 음악 산업은 CD와 MP3 파일 구매에서 멜론, 지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음반 판매보다 스트리밍과 공연 수익이 더 중요해지는 이 전환기를 온몸으로 통과한 세대의 밴드였다. (정체성) 이 시기 밴드는 인디와 주류 어느 한쪽으로도 완전히 분류되지 않는 위치를 굳혔다. 평론가들은 이를 크로스오버라는 말로 설명했고, 장기하 개인은 홍대 인디씬 특유의 태도와 유머를 무대에서 놓지 않았다.

V. 좋다 말다 · 2013–2016

(싱글) 2013년 싱글 「좋다 말았네」를 냈다. 좋아지려다 만 관계, 무르익다 만 감정을 그리는 제목은 절정 이후 찾아온 밴드의 잔잔한 시기 심리를 은근히 비추는 듯했다. (병역) 한국 남성 밴드가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이 뒤따랐다. 멤버들이 차례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밴드 활동은 몇 차례 공백을 가졌고, 그때마다 세션 연주자를 세우거나 활동을 잠시 멈추는 방식으로 버텼다. (3집) 공백을 지나 2014년 3집 「사람의 마음」을 발표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곡들이 담겼고, 초창기의 냉소적 관찰자 시선은 조금 더 다정한 쪽으로 옮겨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화) 8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 오며 밴드의 화법도 달라졌다. 처음의 낯설고 실험적인 태도는 어느새 대중에게 익숙한 것이 되어 있었고, 장기하 자신도 다음 단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좋다 말았네2013무대 장기하와 얼굴들 · Beyond K-Pop Live Concert

절정을 지난 시기, 무르익다 만 감정을 다룬 2013년 디지털 싱글이다.

  • 밝은 리듬과 대비되는 씁쓸한 화법이 공존해, 제목처럼 좋아지려다 만 감정의 온도를 그대로 담았다.
  • 기타 리프가 곡 전체를 이끌며 경쾌한 인상을 주지만, 노랫말이 그리는 정서는 그보다 복잡하다.
  • 후렴에서 늘어지는 발음이 다시 두드러지며, 데뷔 초의 화법으로 돌아간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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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재미있을 때 그만두기 · 2017–2018

(선언) 2018년, 장기하와 얼굴들은 활동을 끝내겠다고 알렸다. 멤버 간 불화나 계약 분쟁이 아니라, 밴드가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을 때 스스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이유였다. (이례) 인기가 시들거나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뒤에야 해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 대중음악 산업에서, 절정을 지났을지언정 여전히 큰 사랑을 받던 밴드가 자진해서 활동을 접은 선택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산) 10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은 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저작권과 정산 문제를 매듭짓는 실무도 뒤따랐다. 밴드가 몸담았던 붕가붕가레코드는 소규모 독립 레이블로 운영돼 왔고, 이 정리 과정도 비교적 정연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해진다. (마무리)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을 끝으로 밴드는 활동을 멈췄다. 해체를 알리는 자리에서도 밴드 특유의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태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VII. 얼굴들 이후 · 2018–2026

(솔로) 밴드 활동을 정리한 뒤 장기하는 밴드 이름을 뗀 본명 '장기하'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발표한 「부럽지가 않어」는 밴드 시절보다 한층 담백해진 편곡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를 지키겠다는 태도를 담아 다시 한 번 대중적으로 널리 불렸다. (멤버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이어 갔다. 세션 연주자나 다른 팀에서 활동하며, 밴드 생활에서 쌓은 연주력을 여러 무대로 옮겨 갔다. (지금) 장기하는 이후에도 앨범과 공연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대형 기획사의 화려한 무대 대신, 사회학과 학생이던 시절부터 지녀 온 관찰자의 시선과 담담한 화법은 여전히 그의 음악을 지탱하는 중심으로 남아 있다.

♪부럽지가 않아2022무대 장기하 · 2022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밴드를 정리한 뒤 발표한 솔로 곡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담아 다시 한 번 널리 불렸다.

  • 밴드 시절보다 한층 정제된 편곡으로, 신시사이저와 간결한 리듬 파트가 공간을 채운다.
  • 여유롭게 흘러가듯 노래하는 보컬이, 제목이 말하는 태연한 태도를 소리로도 전달한다.
  • 후렴에서 같은 구절을 담담하게 반복하는 대목은 발매 당시 온라인에서 자주 회자된 킬링 파트다.
  •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담백한 보컬 위주로 구성된 무대 연출은 밴드 시절과 달라진 솔로 활동의 방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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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알려진 이야기

밴드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온라인 입소문과 홍대 클럽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무대에서 출발한 밴드의 이미지 때문에, 핵심 연주자 한 명이 외국에서 건너온 사람이라는 사실은 밴드 서사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은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소속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는 일반적인 연예기획사와 달리, 소규모 독립 제작 방식으로 운영됐다고 알려져 있다. 대형 자본 없이 음악인들끼리 돈과 위험을 나누는 이런 방식은 당시 한국 음악 산업에서 흔치 않은 실험이었지만, 상업적 성패보다 밴드의 태도와 음악 자체에 관심이 쏠리면서 산업적 측면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다. 장기하 특유의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을 두고,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서구식 랩보다 판소리의 사설조나 전통 타령의 리듬 화법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데뷔 초에는 흔히 '랩 같기도 한 창법' 정도로만 소개됐지만, 이후 국악 전공자와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이 화법의 뿌리를 전통 음악 쪽에서 짚어내면서 뒤늦게 재조명된 측면이 있다.

용어 노트 📚🔎

인디음악

(말뜻) 인디(indie)는 독립을 뜻하는 영어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줄임말이다 — 큰 자본이나 기획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만든다는 뜻이 이름에 들어 있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대형 기획사의 투자나 기획 없이 음악인이 스스로 곡을 쓰고 녹음해 발표하는 음악과 그 문화를 가리킨다. 반 대항 학예회 무대를 선생님 도움 없이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준비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데서는) 영화나 게임에서도 인디는 대형 제작사 없이 소규모로 만든 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사설조

(말뜻) 사설(辭說)은 늘어놓는 말이라는 뜻이고 조(調)는 가락을 뜻한다 — 이야기를 노래하듯 풀어내는 가락이라는 말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판소리에서 소리꾼이 사건을 촘촘히 이야기하듯 리듬에 얹어 쏟아내는 대목을 가리키며, 랩과 닮았지만 훨씬 오래된 한국 고유의 화법이다. 친구들 앞에서 있었던 일을 리듬을 타듯 실감 나게 늘어놓는 것과 비슷한데, 사설조는 전통 장단에 딱 맞춰 있다는 점이 다르다.

홍대 인디씬

(한국 대중음악에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가를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음악 공동체를 가리킨다. 여러 동아리방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부원들이 서로 오가며 영향을 주고받는 것과 비슷하게, 이곳의 밴드들도 서로의 공연을 보러 다니며 함께 자랐다.

크로스오버

(한국 대중음악에서) 인디와 주류, 또는 장르와 장르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이나 활동을 뜻한다. 축구부 선수가 농구 대회에도 나가 두 종목에서 모두 인정받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데서는) 자동차에서는 세단과 SUV의 특징을 함께 지닌 차를 크로스오버라 부른다.

한국대중음악상

(한국 대중음악에서) 평론가와 음악인들이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음원 판매량이나 인기투표가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인기투표 대신 선생님들이 실력만 보고 뽑아 주는 교내 대회와 비슷하다.

스트리밍

(말뜻) 스트림(stream)은 원래 시냇물처럼 흐른다는 뜻이다 — 파일을 내려받아 소장하지 않고 물 흐르듯 실시간으로 재생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MP3 파일을 사서 소장하던 방식에서 멜론, 지니 같은 서비스로 그때그때 재생하는 방식으로 음악 산업이 옮겨 간 것을 가리킨다.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 두는 대신, 도서관 앱으로 그때그때 빌려 읽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