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Ballad Season 2 - Episode 3
김지연이 1990년 1월 데뷔 음반 1집 『계절이 끝나갈 무렵 / 찬바람이 불면』에 실어 발표한 데뷔곡이다. 김성호가 작사·작곡했다. 늦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떠난 사람을 떠올리는 정서를 담았고, 지금도 해마다 가을이면 다시 찾아 듣는 계절 발라드로 꼽힌다.
- 읊조리듯 시작해 후렴에서 감정이 차오르는 전형적인 90년대 초 발라드의 기승전결
- 건반과 현악이 바람처럼 깔리는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시대의 편곡 질감
- 후렴 첫마디를 높은 음에서 잡아 길게 끄는 선율의 호흡
김광진과 박용준이 결성한 듀오 더 클래식이 1994년 정규 1집에 실은 곡으로, 김광진이 작곡했다. 동화 같은 가사와 맑은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아 발매 한 달여 만에 12만 장이 팔렸다는 당시 보도가 있다. 박용준의 현악 편곡은 90년대 발라드 스트링 편곡의 시초로 소개되기도 한다.
- 피아노 아르페지오 위로 현악이 겹겹이 쌓이는 동화적인 도입
-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듯 장면이 넘어가는 서사형 구성
- 후반부에 합창처럼 커지는 편성과 마지막 고음의 해방감
양수경이 1990년 앨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에 실은 곡이다. 이 앨범을 2집으로 볼지 3집으로 볼지는 자료마다 다르다. 작사는 지예, 작곡은 유영선으로 표기돼 있다. 한 사람이 삶에서 갖는 의미를 차분하게 되짚는 곡으로, 2026년 들어 BTS 뷔와 뉴진스 혜인이 다시 부르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 알려졌다.
- 양수경 특유의 비음 섞인 중저음으로 담담하게 여는 첫 절
- 과장 없이 절제된 90년대 초 세미 클래식풍 반주
- 후렴에서 제목을 되뇌며 정서를 모아 가는 반복 구조
김동률이 2018년 1월 11일 발표한 EP 『답장』의 수록곡으로, 이소라가 피처링했다. 앨범 전곡을 김동률이 작사·작곡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한 것은 2004년 음반 『토로』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 곡의 현악은 영국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했다.
- 김동률의 낮은 목소리와 이소라의 숨결 같은 음색이 주고받다가 포개지는 이중창 구성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현악의 넓고 깊은 울림
- 한 사람이 마음을 고백해도 엇갈리는 관계를 그리는 선율의 긴장과 해소
노을이 2004년 5월 발표한 2집 수록곡이다. 작곡은 권태은, 작사는 방시혁·박채원이 맡았다. 데뷔곡 「붙잡고도」와 함께 노을을 대표하는 곡이 됐고, 지금도 결혼식 축가로 자주 불린다.
- 네 멤버의 음색이 차례로 이어받는 파트 분배
- 후렴에서 쌓아 올리는 화성 코러스
- 청혼이라는 순간을 향해 점점 고조되는 브리지와 마지막 전조
이적이 2003년 5월 발표한 솔로 2집 『2적』의 수록곡이다. 철없던 시절 놓친 사랑의 의미를 뒤늦게 깨닫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 회상하듯 가라앉은 톤으로 시작하는 절제된 첫 절
- 늦은 깨달음을 쏟아 내듯 터지는 후렴의 고음
- 밴드 사운드와 현악이 함께 부풀어 오르는 후반 편곡
카더가든이 직접 작사·작곡·편곡해 2021년 1월 EP 『부재』에 실은 곡이다. 2025년 12월 말 티빙 예능 〈환승연애4〉에 삽입되면서 역주행이 시작됐고, 2026년 1월 발매 5년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 기타와 건반 위주의 단출한 편성에서 나오는 친밀한 질감
- 카더가든의 허스키한 음색이 속삭임에서 외침으로 넓어지는 다이내믹
- 한 사람이 세상 전부가 되는 감정을 한 단어씩 쌓아 가는 후렴의 반복
윤미래가 'T' 이름으로 2007년 2월 발표한 정규 3집 『t 3 YOONMIRAE』의 수록곡이다. 브라이언 김이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슬픔을 떠나보내고 행복을 맞이하자는 제목처럼 위로와 다짐을 담은 R&B 발라드이며, 이후 경연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다시 불렸다.
- 윤미래 특유의 소울풀한 바이브레이션과 애드리브가 살아 있는 R&B 보컬 라인
- 영어 제목구가 후렴의 훅으로 반복되는 구성
- 어두운 절에서 밝은 후렴으로 넘어가며 정서가 전환되는 화성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