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청순함 대신 태도를, 조화 대신 개성을 내세운 이들은 한국 걸그룹의 공식을 한 번 뒤집어 놓았다.
한눈에 보기 🔭💭
일부 지명 좌표 출처(가공): GeoNames (CC BY 4.0) · Pleiades (CC BY 3.0)
곁의 사람들 ⏳🌊
- 프로듀서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그룹의 콘셉트와 방향을 설계했다.
- 프로듀서테디
대부분의 타이틀곡을 작곡·프로듀싱하며 그룹 고유의 사운드를 완성했다.
- 영향서태지
1990년대 그의 음악은 양현석을 거쳐 「컴백홈」 오마주 곡으로 다시 이어졌다.
- 우정지드래곤
같은 소속사 동료로 데뷔 전부터 무대와 음악으로 교류했다.
- 멤버이채린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그룹의 중심에 섰다.
- 멤버공민지
가장 오래 몸담았던 막내로, 그의 탈퇴가 해체의 신호탄이 되었다.
I. 서울, 새로운 조합 · 2009
(호출) 2009년 5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2NE1을 세상에 알렸다. 그룹명은 '21세기의 새로운 진화'라는 뜻을 담아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기획사 대표 양현석은 1990년대 초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한국 대중음악의 판을 바꾼 인물이었고, 이번에는 걸그룹으로 또 한 번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채린) 리더이자 메인 래퍼를 맡은 이채린(CL)은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일 때문에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유년기를 보냈다. 여러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자란 경험은 훗날 그가 랩과 무대 위 태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10대 시절 귀국해 와이지 연습생이 되었고, 오랜 훈련 끝에 그룹의 중심에 섰다. (박봄) 메인보컬 박봄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을 배웠다. 여러 해에 걸친 오디션 도전 끝에 와이지 연습생으로 발탁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폭넓은 음역과 짙은 음색은 그룹의 발라드 넘버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산다라박) 산다라박(박산다라)은 1984년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을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그는 필리핀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10대에 이미 현지에서 배우 겸 방송인으로 이름을 알린 뒤, 한국으로 돌아와 2NE1의 서브보컬로 합류했다. (공민지) 막내 공민지(Minzy)는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와이지 연습생이 되어 가장 오랜 시간을 회사에서 보냈고, 뛰어난 춤 실력으로 그룹의 무대 완성도를 책임졌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이 한 팀으로 묶이면서,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조합이 만들어졌다.
II. 파이어, 낯선 얼굴들의 데뷔 · 2009–2010
(파이어) 2009년 5월 데뷔 싱글 「파이어(Fire)」가 발표되었다. 데뷔에 앞서 그룹은 빅뱅과 함께 휴대전화 광고 음악 「롤리팝(Lollipop)」에 참여하며 얼굴을 먼저 알렸는데, 이 인연으로 지드래곤을 비롯한 빅뱅 멤버들과는 이후로도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 (걸크러시) 당시 한국 걸그룹 시장은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주류였다. 2NE1은 정반대의 길을 택해 가죽 재킷과 화려한 염색 머리, 힘 있는 춤과 단호한 표정을 내세웠다. 이런 태도는 나중에 걸크러시라는 말로 불리며 한국 걸그룹의 새로운 유형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테디) 그룹의 음악 대부분을 만든 사람은 프로듀서 테디였다. 그는 힙합과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네 사람의 개성을 맞춰 넣었고, 이채린의 랩과 박봄의 보컬이 곡마다 균형 있게 배분되도록 설계했다. 2010년 발표한 정규 1집 「투 애니원(To Anyone)」은 이런 협업의 결과물이었다. (매체) 이 시기는 음원 시장이 CD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완전히 옮겨가던 때였다. 음악 방송 순위와 함께 음원 사이트 차트, 그리고 막 영향력을 키우던 유튜브 조회수가 인기를 가늠하는 새 기준이 되었다. 2NE1은 이 변화한 매체 환경에 맞춰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으로 해외 팬까지 넓혀 갔다.
데뷔 싱글로, 화려한 색감과 당당한 태도로 기존 걸그룹의 이미지를 뒤집었다.
- 도입부의 강한 신시사이저 사운드는 당시 유행하던 미국 팝·힙합 프로덕션을 적극적으로 끌어온 결과다.
- 이채린의 랩 파트는 짧은 구간에서도 또박또박 힘을 준 발음으로 리더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 후렴에서 네 사람의 목소리가 겹겹이 쌓이는 부분(코러스 더빙)은 각자 다른 음색을 하나의 소리로 모아낸다.
- 무대에서는 절도 있는 군무보다 개인기에 가까운 동작을 배치해, 각 멤버의 개성을 강조하는 안무로 짜였다.
정규 1집 「투 애니원」의 타이틀곡으로, 데뷔 초의 거친 사운드에서 한층 세련된 프로듀싱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보여준다.
- 후렴 직전 긴장을 끌어올리는 짧은 구간(프리코러스)에서 박봄의 고음이 곡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다.
- 808 베이스와 절제된 타악기 편곡은 2010년대 초반 미국 힙합 프로덕션의 영향을 짙게 보여준다.
- 랩과 보컬이 번갈아 등장하는 벌스(절) 구성은 네 사람의 역할 분담을 뚜렷하게 들려준다.
- 안무에서 반복되는 팔 동작은 후렴 리듬의 강세와 정확히 맞물려, 곡의 박자를 시각적으로 설명해 준다.
III. 내가 제일 잘 나가, 정점 · 2011–2012
(선언) 2011년 발표한 「내가 제일 잘 나가(I Am the Best)」는 그룹의 대표곡이자 시대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전면에 내세운 이 곡은 국내외 광고와 방송에서 두루 쓰이며 2NE1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확장) 같은 시기 「어글리(Ugly)」와 「론리(Lonely)」 같은 곡으로 다른 얼굴도 보여주었다.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춘 불안과 외로움을 다룬 정서는, 겉으로 강해 보이는 그룹도 사람인 이상 흔들릴 때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평가받는다. (세계무대) 2011년과 2012년 사이 그룹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무대에 섰다. 2011년 12월 뉴욕에서 열린 MTV 아이기 '세계 최고 신인 밴드' 공연, 2012년 미국 뉴어크 공연 등은 당시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드문 행보였다. 유튜브를 통해 해외 팬들이 실시간으로 무대를 접하면서, 한류라는 말이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에서도 조금씩 쓰이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다. (우정) 같은 소속사 선배 빅뱅과는 무대와 시상식에서 자주 어울렸고, 특히 지드래곤과는 음악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로 알려졌다. 와이지라는 한 지붕 아래서 2NE1은 빅뱅과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두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룹의 정체성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 곡으로, 발표 당시 각종 광고와 예능에서 인용되며 유행어처럼 쓰였다.
- 전주부터 등장하는 거칠고 단순한 신시사이저 훅은 곡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구절로,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다.
- 이채린의 랩은 짧고 끊어 치는 플로우로 박자에 말을 정확히 태우며, 곡의 당당한 태도를 발음 자체로 표현한다.
- 후렴에서 네 사람이 한 목소리로 외치듯 부르는 부분은 팬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따라 부르는 킬링 파트로 꼽힌다.
- 무대 연출에서는 대형을 자주 바꾸는 대신 한 사람씩 클로즈업되는 순간을 배치해, 각 멤버의 존재감을 차례로 드러낸다.
화려한 댄스곡들과 결이 다른 곡으로, 그룹이 가진 발라드 역량과 정서적 깊이를 보여준다.
- 어쿠스틱 기타와 절제된 현악 편곡은 앞선 댄스곡들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를 만든다.
- 박봄의 보컬은 꺾어 부르는 창법을 절제하고 담백한 음색으로 곡을 이끌어,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전달한다.
- 이채린의 랩 파트가 노래 중간에 짧게 배치되어, 발라드 속에서도 그룹 고유의 색을 놓치지 않는다.
IV. 태평양을 넘어 · 2013–2015
(도전) 2014년 이채린은 미국 매니지먼트사 스쿠터 브라운의 레이블과 계약하며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룹 활동과 병행한 이 시도는 한국 아이돌이 미국 시장에 직접 뛰어든 초기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컴백홈) 2014년 정규 2집 「크러쉬(Crush)」의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은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같은 제목 곡에 대한 오마주로 새로 작곡된 노래였다. 양현석이 몸담았던 그룹의 곡을 후배 걸그룹이 다시 부른 셈으로, 한국 대중음악 한 세대의 흐름이 이어지는 장면으로 읽혔다. (성과) 「크러쉬」는 미국 빌보드2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당시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개인 활동과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넷이 함께 모이는 시간은 점점 줄었고, 완전체 활동 공백도 길어졌다. (공백)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그룹 앨범 발매는 뜸해졌다. 각자의 개인 활동과 소속사의 전략 변화 속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졌다고 전해진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5년 동명곡에 대한 오마주로 새로 작곡된 곡으로, 양현석이 몸담았던 세대의 음악적 유산이 후배 걸그룹을 통해 다시 소환되었다.
- 무거운 록 사운드였던 원곡과 달리 신스와 808 베이스 중심의 현대적인 사운드로 새롭게 작곡되었다.
- 후렴 직전 랩과 보컬이 교차하는 구간은 원곡의 멜로디 골격을 지키면서도 2010년대의 리듬감을 덧입혔다.
- 박봄의 애드리브는 원곡보다 절제된 방식으로 배치되어, 리메이크임에도 과하지 않은 균형을 유지한다.
- 뮤직비디오는 원곡 발표 당시의 사회적 메시지를 직접 재현하지 않고, 대신 그룹 각자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시대 차이를 드러냈다.
V. 해체 · 2016
(탈퇴) 2016년 4월 막내 공민지가 그룹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었고, 자세한 내막은 공개되지 않았다. 11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가장 오래 팀에 몸담았던 멤버의 하차는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해체) 같은 해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NE1의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박봄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남은 세 사람으로 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2009년 결성 이후 7년 만이었다. (안녕) 해체 발표 약 두 달 뒤인 2017년 1월 21일, 디지털 싱글 「안녕(GOODBYE)」이 공개되었다. 새로 녹음한 무대 없이 발표된 이 곡은 사실상 팀의 마지막 인사가 되었고, 화려했던 활동에 비해 조용한 마무리였다는 인상을 남겼다.
해체 발표 약 두 달 뒤 공개된 마지막 싱글로, 새 무대 없이 음원으로만 발표되며 조용한 작별을 알렸다.
-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이전 곡들의 화려함과 대비되는 담담한 분위기를 만든다.
- 공민지가 떠난 뒤 남은 세 사람(이채린·박봄·산다라박)의 목소리가 번갈아 등장하는 구성은 각자의 몫을 마지막으로 한 번씩 나누어 갖는 인상을 준다.
- 후렴의 멜로디는 높은 음으로 치닫지 않고 담담하게 끝나, 헤어짐의 정서를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다.
- 별도의 무대 활동 없이 음원으로만 공개된 점 자체가, 이 곡을 둘러싼 이야기의 일부로 회자된다.
VI. 각자의 길, 짧은 재회 · 2016–2026
(독립) 해체 이후 네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채린은 해외 활동을 이어갔고, 박산다라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방송과 연기 활동을 계속했다. 박봄과 공민지도 각자 소속사를 옮기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재회) 2022년 4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이채린의 주도로 이채린, 박봄, 박산다라, 공민지 네 사람이 깜짝 완전체 무대에 올라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불렀다. 네 사람이 함께한 이 짧은 재회는 오랜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유산) 2NE1이 열어 놓은 걸크러시 노선은 이후 같은 소속사에서 나온 블랙핑크를 비롯해 여러 후배 걸그룹의 방향에 영향을 남겼다고 평가된다. 강한 태도와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여성 아이돌 서사는 2NE1 이후 하나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덜 알려진 이야기
박산다라는 2NE1로 데뷔하기 전 이미 필리핀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었다.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필리핀으로 건너간 그는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되어 앨범을 내고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한국 팬들에게는 이 이력이 비교적 늦게, 그것도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한 번 유명해졌던 경력이 새 나라에서의 데뷔 서사에 가려진 셈이다. 데뷔 싱글로 꼽히는 「파이어」보다 앞서 공개된 곡은 사실 빅뱅과 함께한 휴대전화 광고곡 「롤리팝」이었다. 정식 음반이 아닌 상업광고용 음원이었기 때문에 공식 디스코그래피에서는 종종 빠지지만, 시기상으로는 이 곡이 2NE1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 순간이었다. 그룹명 2NE1은 데뷔 당시 '21세기의 새로운 진화(New Evolution of the 21st Century)'라는 뜻으로 소개되었다. 스물한 살처럼 늘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뜻도 함께 담겼다고 알려져 있다.
용어 노트 📚🔎
걸크러시
걸크러시는 영어 girl(소녀)과 crush(반하다)를 합쳐 만든 말로, 원래는 같은 여성이 다른 여성의 멋진 모습에 반한다는 뜻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대신, 강하고 당당한 태도를 앞세우는 여성 아이돌의 콘셉트를 가리키는 말로 자리 잡았다. 교실에서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친구를 보며 멋있다고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연습생
연습생은 한자로 練習生, 연습(練習)하는 사람(生)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훈련받는 사람을 가리킨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데뷔 전 기획사에 소속되어 노래와 춤을 훈련받는 준비 단계의 신인을 뜻한다. 동아리에 갓 들어와 정식 부원이 되기 전까지 선배들에게 배우며 연습만 하는 기간과 비슷하다.
타이틀곡
타이틀곡은 표제(title)로 내세우는 곡이라는 뜻으로, 앨범 전체를 대표해 이름을 건 노래를 가리킨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여러 수록곡 가운데 방송 활동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는 한 곡을 뜻한다. 학예회에서 여러 공연 종목 중 학교를 대표해 가장 먼저 소개되는 순서와 비슷하다.
리메이크
리메이크는 영어 re(다시)와 make(만들다)를 합친 말로, 다시 만든다는 뜻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기존에 발표된 곡을 다른 가수가 새롭게 편곡해 다시 부르는 것을 가리킨다. 급식으로 나오던 반찬을 다른 조리법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과 비슷한 발상이다. 다른 데서는 영화 산업에서도 같은 말을 쓰는데, 기존 영화를 새로운 배우와 연출로 다시 만드는 것을 리메이크라 부른다.
빌보드200
한국 대중음악에서 빌보드200은 미국 빌보드 매거진이 발표하는 앨범 판매·스트리밍 종합 차트를 가리킨다. 한국으로 치면 전국 단위 앨범 인기 순위표와 비슷한 개념이다.
쇼케이스
쇼케이스는 영어 show(보여주다)와 case(사례, 경우)를 합친 말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뜻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기자와 팬 앞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하는 작은 규모의 공연을 뜻한다. 학교에서 정식 발표회에 앞서 미리 보여주는 예행연습 발표와 비슷하다. 다른 데서는 스포츠나 정보기술 업계에서도 신제품이나 신인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쇼케이스라 부른다.